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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33조 추경 편성…“소득 하위 80%에 재난지원금”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6.29 11:21
수정2021.06.29 11:54

[앵커]

당정이 오늘(29일) 오전 33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당정 간 이견을 보였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는 소득 하위 80%로 결정했는데요.

정윤형 기자, 당정이 추경안에 합의했다고요?

[기자]

네, 당정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추경 관련 협의를 열었는데요.



별도의 국채 발행은 없이 세수 증가분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기정예산 3조 원까지 합해 36조 원가량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세출증액 기준 역대 최대규모의 추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추경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되면 신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당정 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돈은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재원 중 2조 원 정도는 국채 상환에 사용되고요.

15~16조 원의 돈은 코로나 피해지원 대책에 쓰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위한 희망회복자금,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여기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약 300만 명에 대해선 추가로 일정 금액을 더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2분기보다 3분기에 신용카드를 더 쓰면 증가분의 10%를 돌려받는, 신용카드 캐시백에도 1조 원 이상의 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백신 확보와 방역 보강 등에 약 4~5조 원, 고용과 민생안정 지원에 2~3조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권 지원 등을 위해 12조~13조 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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