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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Now] 삼성전자, 조용한 MWC…LG-마그나 합작사 ‘임박’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6.29 06:37
수정2021.06.29 14:44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인 MWC가 오늘(29일) 새벽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립니다. 다만, 코로나 여파로 MWC의 터줏대감인 국내 통신 3사나 LG전자 등이 모두 불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지난해 말 전격 발표했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설립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산업계 소식, 이광호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로 MWC가 많이 축소됐는데, 우리 기업들 소식은 없나요?
삼성전자 정도만 30분가량의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는데요. 

가장 주요한 부분은 지난달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했던 삼성-안드로이드 합작 워치 운영체제입니다. 

삼성 자체 운영체제를 벗어나 워치에서도 안드로이드와 연동성을 높이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크리스티나 버튼 / 삼성전자 유럽 마케터 : 갤럭시 스마트폰에 워치용 앱을 설치할 경우 스마트워치에도 자동으로 다운로드됩니다. 워치의 설정 메뉴 레이아웃은 스마트폰의 설정을 비슷하게 반영합니다.]

신제품 공개는 없었네요?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대부분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 왔는데요. 

재작년, 삼성전자는 MWC와 별도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폴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시가 취소됐고, 올해는 신제품 공개가 없었으니 삼성전자와 MWC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다음 기업으로 넘어가 보죠.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 출범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네, 마그나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죠. 

지난해 말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설립을 발표했는데, 작업이 거의 끝나 다음 달 정식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대 사장이 정해졌단 소식도 있고요. 

합작법인은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실제 움직임으로 바꾸는 동력전환장치, 파워트레인을 주력 생산하게 됩니다. 

이 법인의 실적은 LG전자 전장사업본부의 연결 실적으로 합산되는데, 당장 올해부터 5,000억 원의 매출이 LG전자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전자는 이로써 자체 전장사업본부와 헤드램프 자회사인 ZKW, 여기에 이번 합작법인까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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