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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본격 상장절차 시작…하반기 IPO 큰 장 또 선다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6.28 17:51
수정2021.06.29 10:27

[앵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게임업체 크래프톤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오늘(28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창섭 기자, 카카오뱅크의 공모 규모는 어느 정도로 정해졌나요?

[기자]

카카오뱅크의 희망 공모가는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제시됐습니다.

이에 공모 규모는 공모가 최상단 기준으로 최대 2조5,526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공모주 대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공모 규모를 웃도는 수준인데요.

공모가 최상단으로 상장하게 되면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18조5,289억 원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카카오뱅크가 상장 후 이른바 '따상'을 하게 된다면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48조 원대로 뛰게 되는데요.

이는 현재 금융회사 시총 1위인 KB금융 시총의 2배 수준이자, 단숨에 코스피 8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현재 9만6,000원대인 장외시장 주가보다 공모가가 낮아 따상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역대급 공모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에서는 이른바 '중복청약'을 할 수 없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투자자들은 KB 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 금융투자, 현대차 증권을 통해 카카오뱅크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4곳 모두에서 청약이 가능했다면 카카오뱅크에서는 4곳 중 가장 먼저 청약을 넣은 것만 인정됩니다.

청약은 다음 달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카카오뱅크는 오는 8월 5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하게 됩니다.

[앵커]

카카오페이도 상장 준비에 나섰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카카오페이는 오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심사를 통과한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증권신고서도 제출할 계획인데요.

7월 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카카오페이는 이르면 8월 초에 청약을 진행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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