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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주인 찾기 개시…내달 30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6.28 11:17
수정2021.06.28 11:58

[앵커]

기업 회생 절차를 밟는 쌍용차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인수 후보자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다음 달 1일이었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도 두 달 더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조슬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쌍용차가 오늘(28일) 매각 공고를 냈다고요? 

[기자]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인수합병 공고를 내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공고문에 따르면 EY한영은 다음 달 30일까지 쌍용차 인수 희망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 LOI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받습니다. 

심사를 통과한 인수희망 후보는 오는 8월 2일부터 27일까지 쌍용차 예비실사에 참여하게 되고요. 

이후 9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쯤 정밀 실사와 투자 계약을 위한 가격 협상 등 최종 절차를 밟게 됩니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모레였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9월 1일까지 두 달 더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쌍용차는 최대 2년 무급휴직과 무파업 확약 등 자구안을 마련한 만큼, 전보다 인수 부담을 줄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 전기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 등 다수 기업들이 여전히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미국과 중국 기업 2곳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러나, HAAH오토모티브는 고정비 등의 부담에 투자 결정을 미뤄 왔던 데다 나머지 인수 후보도 자금력에 의문이 거듭 제기되는 등 매각 흥행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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