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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보너스 중간배당 4조 원 풀린다…오늘까지 주식 사야

SBS Biz 권준수
입력2021.06.28 11:16
수정2021.06.28 14:14

[앵커]

올해 상반기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오늘(28일)까지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중간배당 액수가 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데요.

권준수 기자 연결합니다.

이번에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몇 군데나 됩니까?

[기자]

네,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수는 60곳에 달합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5일까지 중간배당 결정 공시를 낸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38개사, 코스닥시장 20개사로 모두 58곳인데요.

아직 공시를 하지 않은 삼성전자나 추가로 공시를 내는 기업까지 합치면 기업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나 코로나19 영향이 미치기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도 많은 수인데요.

배당 기업 수가 늘고 있고 배당성향 역시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 중간배당 규모는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에 새롭게 중간배당을 시작하는 기업도 있잖아요?

[기자]

네, 우선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로 현대차와 에쓰오일이 중간배당을 중단했다가 올해 다시 시작합니다.

현대중공업지주, LG유플러스, 이노션, 씨젠은 기업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데요.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은행권 배당 제한이 풀리면서 금융지주 주식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먼저 하나금융지주는 매년 중간배당을 해왔지만 KB·신한·우리·NH농협금융지주는 이때까지 중간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는데요.

금융당국이 올해 자본건전성을 이유로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한 바 있어 금융지주사들이 주주달래기를 위한 중간배당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금융지주들이 재작년 배당성향을 넘지는 않도록 하고 있어 약 25% 수준에서 배당이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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