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 관련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다음 주 조사 착수
SBS Biz 임종윤
입력2021.06.27 13:18
수정2021.06.27 15:08
경찰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의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다음 주부터 조사에 착수합니다.
오늘(27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붕괴 참사 원인과 책임자 규명 분야를 수사 중인 강력범죄수사대는 그동안의 조사에서 사고 현장의 일반건축물 철거를 한솔, 다원이앤씨 등 2개 업체가 이면계약 형태로 나눠 가졌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현대산업개발 측이 이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현대산업개발 측은 한솔과의 계약만 인정하는 등 관계자들이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어 현재는 알 수 없다"며 "다음 주부터 조사하면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철거 업체 측이 "현대산업개발 측이 과도한 살수를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산업개발이 철거 작업 과정에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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