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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구글·아마존 조사 착수…"가짜후기 단속 실시 여부 점검"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6.26 09:15
수정2021.06.26 11:04


영국이 가짜 후기에 대한 구글과 아마존의 단속 실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25일(현지시간) "온라인 소비자 수백만 명이 가짜 후기를 읽고 현혹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은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CMA의 이번 조사는 두 기업의 소비자 보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CMA는 "몇몇 업체가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부각하려 허위로 별 다섯 개 후기를 올리고, 법을 지키는 업체들이 손해를 본다면 그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CMA는 양사가 가짜 후기를 올린 것으로 확인된 사용자와 업체를 적극적으로 단속했는지, 이를 방지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만약 양사가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CMA의 판단이 나오면 양사는 가짜 후기 방지 대책을 새로 내놓아야 하거나 법정에 불려 갈 수도 있습니다.

앞서 CMA는 지난해에도 리뷰에 대한 수상한 행위가 있다며 양사의 대응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구글은 "후기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면서 "이를 어기면 글을 삭제하고 사용자 계정을 차단하는 등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존도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해 우리 사이트에 올라오는 거짓 또는 대가성 후기를 차단하고자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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