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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30일 ‘포인트 결제’ 첫 실물카드 내놓는다…카카오·네이버와 ‘결제 전쟁’ 확대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6.25 17:49
수정2021.06.25 21:01

[앵커]

NHN이 이달 말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첫 실물카드를 출시합니다.

카카오와 네이버를 중심으로 형성된 간편결제 시장에서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나섰습니다.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NHN페이코가 오는 30일에 적립한 포인트를 오프라인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실물카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페이코 가맹점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포인트 사용이 가능했는데 실물카드로 오프라인 저변을 넓이겠다는 취지입니다.

간편결제에 최적화된 결제단말기도 이달 출시해 중소상공인 가맹점을 중심으로 보급을 추진 중입니다.

오프라인 결제의 범용성 확대를 하반기 사업 주요 방향으로 잡은 것입니다.

[오승택 / 리딩투자증권 연구원 : O2O 서비스, 테이블오더라든지 픽업오더 서비스와 연계해서 온라인에서의 강점, 데이터 이런 것들을 활용했을 때, 오프라인 부문에서 더 큰 파이를 가져가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간편결제 이용액은 지난 2016년만 해도 하루 평균 650억 원 규모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대형 핀테크 업체들의 시장 진출에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성장하면서 4,500억 원 규모로 7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오동환 /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 기존의 온라인 커머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제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도 점점 서비스 영역이 넓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 시장보다 훨씬 더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양강 구도가 더욱 분명해 지고 있습니다.

이들 빅테크 기업들에 편중 되어가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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