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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버틴 자영업자, 중소기업도 ‘빨간 불’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6.25 17:48
수정2021.06.26 01:29

[앵커]

그런데 금리를 올리면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들 또 코로나19 속 말 그대로 '버티기' 위해 대출에 기댄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금리인상의 그늘을 계속해서 신윤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내 최대 도심 상권인 서울 명동, 명성이 무색하게도 곳곳에 가게 점포가 비어있습니다.

그나마 버티던 자영업자들도 이자가 더 늘어난다는 소식에 한숨만 쏟아냅니다.



[지애경 / 식당 운영 :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대출이 1억이 늘었어요. 금리가 올라간다 하니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사실은 앞이 안 보여요.]

올 1분기만 자영업자 대출은 사상 최대인 83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코로나 직격탄은 맞은 숙박, 음식 등 대면 서비스업 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0% 이상 고금리 대출이 크게 늘어, 대출의 질이 악화됐다는 게 한국은행 설명입니다.

중소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55조 원으로 1년과 비교해 16.9%, 94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잔액이 5.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은 생존을 위해 빚에 의존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대중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코로나19에 가장 타격은 입은 분들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입니다. (금리가 올라) 중소기업이라던지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어려워지면 은행 역시 어려워집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자산 버블과 부채 증가가 지속되면 금융 취약성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할 수 있고, 우리 경제가 역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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