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상장 코앞’ 크래프톤 또 악재…이번엔 ‘직장 내 괴롭힘’ 논란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6.25 11:23
수정2021.06.25 13:21

[앵커]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유명 게임업체 크래프톤에서 또 악재가 터졌습니다.

그동안 부인하던 중국 기업과의 '밀월' 관계가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엔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류선우 기자, 어떤 일이 발생한 건가요?

[기자]

네, 크래프톤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해 사측과 관계 당국이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래프톤 직원 일부가 상사 두 명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며 사내 인사팀에 고충을 신고했습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사건을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자들은 상사가 야근을 시키면서 보상 휴가는 쓰지 못하게 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들며 한 평짜리 전화부스에서 일하도록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래프톤은 신고를 받고 외부 노무사를 통한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IT 업계에서는 최근 이런 문제가 크게 불거진 바 있잖아요?

[기자]

네, 앞서 네이버에서는 지난달 한 직원이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어제(24일) 국회에 출석해 이 사건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기도 했는데요.

또 오늘 끝날 예정이던 네이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기간도 2주 정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크래프톤에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또 불거진 겁니다. 

상장이 코앞인데 크래프톤은 중국 텐센트 논란에 이어 또 하나의 악재가 겹쳤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두바이 초콜릿 아세요?…대세 '맛집' 우리 동네에 있다
신동빈 "롯데중앙연구소, 식품 1위 비상에 중추적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