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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사흘째 600명대…델타 변이 확산 ‘촉각’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6.25 11:22
수정2021.06.25 13:21

[앵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립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사흘째 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발생 비중이 70%로 올라갔는데, 특히 서울에서는 20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손석우 기자,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는 것 같군요?

[기자]

오늘(25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3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늘까지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는데, 이달 들어 처음입니다.

주 중반이 되면 주말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주까지는 최대 500명대로 감소했는데요.

이번 주 들어 다시 600명대로 늘어나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46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별 비중이 70%대 후반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264명이 발생했는데, 20일 만에 최다 확진자입니다.

[앵커]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우리 방역 당국도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죠?

[기자]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델타 변이는 영국과 미국 등 80여 개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발원지로 알려진 인도의 경우 하루 100명 이상의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오고 있고, 영국은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만큼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국내 델타 변이 누적 감염자는 지난 22일까지 누적 1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염자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전파력이 3~4배 센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국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백신을 통한 예방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비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72.0% 이상, 델타 변이 감염은 59.8% 이상 예방할 수 있는 만큼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날 0시 기준 1차 백신 접종자는 1,515만 121명으로 인구 대비 29.5% 수준까지 늘었지만, 2차 접종을 비롯해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8.6% 정도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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