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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하고 전자상거래 2위로…시너지는?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6.25 06:28
수정2021.06.25 09:08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지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이 됩니다. 이제 신세계는 쿠팡을 제치고 국내 전자상거래 2위 기업으로 올라서는데요. 이번 인수로 신세계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신세계가 결국 이베이코리아를 품었죠?
그렇습니다.

이마트가 3조 4,400억 원에 이베이코리아의 지분 80%를 사들이는데요.

이번 거래는 신세계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거래입니다.

이번 인수로 업계 순위도 변하죠?
네, 신세계가 쿠팡을 제치고 2위로 부상하게 되는데요. 



거래 규모로 1위가 네이버, 쿠팡이 2위, 이베이코리아가 3위였는데, 쓱 닷컴 실적과 이베이코리아 거래 실적을 합하면 24조 원, 시장점유율 15%로 2위가 됩니다.

한편, 신세계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이미 국내 1위인데요.

이베이가 합쳐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해 국내 최대 유통 업체가 됩니다.

이렇게 강력한 온라인, 오프라인 플랫폼을 함께 가진 유통 업체는 국내 최초여서, 유통 업계에도 지각 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모로 보면 그러한데, 이제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내느냐가 관건이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정용진 부회장 역시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인수를 통한 성장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는데요.

당장 이마트의 주력인 신선식품에 이베이코리아의 강점인 공산품 등 비식품 분야가 더해져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요

또 그동안 이베이코리아의 약점으로 꼽혔던 물류센터 문제를 이마트 등 신세계 오프라인 매장들을 통해 해소할 전망입니다.

다만, 당초 함께 하기로 했던 네이버가 빠지고 신세계가 홀로 감당해야 할 3조 4천억 원의 인수금액과 추가 투자금은 우려 요소로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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