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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로 금리 인상 못 박은 이주열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6.24 17:45
수정2021.06.24 18:40

[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연내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시그널은 여러 번 나왔지만 시점에 대한 언급은 처음입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서주연 기자, 연내 금리인상 점점 구체화되고 있네요?

[기자]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오늘(24일) 열린 물가안정목표 설명회에서 연내 '금리인상'을 처음으로 말했습니다.

얘기 들어보시죠.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서 한은은 '금리를 올릴 것'이란 신호를 최근 세 차례 내놓았는데 '연내'라고 시기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총재는 "물가보다는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과 가계 빚 급증 등 금융 불균형 위험에 무게를 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래도 금리 결정 과정에서 물가 흐름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는데요.

물가에 대해선 어떻게 전망했습니까?

[기자]

올해 물가안정목표가 2%인데 하반기에도 2% 내외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총재는 다만 "물가 상승요인도 적지 않게 있다"며 "경제주체들의 인플레이션 기대 변화를 주의 깊게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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