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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 '만나플래닛' 500억 투자 추진... 바로고 '발끈' 왜?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6.24 12:28
수정2021.06.24 13:20

한국투자금융의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배달 대행 플랫폼 '공유다'를 운영하는 '만나플래닛'에 500억 원 규모 투자를 추진합니다. 

이에 대해 경쟁 배달대행사인 '바로고'가 투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24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는 공유다를 운영하는 만나플래닛에 약 500억 원의 투자를 추진합니다. 만나플래닛 관계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500억 원 규모를 포함해, 다른 투자사까지 합치면 이번에 총 900억 원 정도의 투자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로고가 한투파의 만나플래닛 투자에 반대하는 건 바로고의 주요 주주인 한투파가 경쟁사에 투자하면, 바로고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바로고에 따르면, 한투파는 2019년 11월부터 바로고도 약 60억을 투자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한투파에 내부영업정보를 줬다는 게 바로고 설명입니다.

바로고는 한투파가 만나플래닛에 대한 투자를 강행하면 자사 지분 매각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배달건수는 만나플래닛 1400만 건, 바로고 1675만 건, 생각대로 1600만 건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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