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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전 국민은 생각 안 해”…또 삐그덕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6.24 11:16
수정2021.06.24 14:02

[앵커]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여부를 놓고 당정이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어제(23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한나 기자, 홍남기 부총리가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대해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고요?

[기자]

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에 대한 질의에 "정부로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피해 계층에 두텁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반기 추경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홍 부총리는 30조 원 초반대를 예상한다며 최대 35조 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던 여당과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앵커]

추경 규모도 그렇고 재난지원금에 있어서도 선별지급 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인데, 일부 반발이 나오고 있죠?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재난지원금 지급에 있어 가장 호응 좋고 효과가 좋았던 것은 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었다"면서 "분류하기도 어렵고 불만도 많은 선별지급 방식 말고 전국민에게 직접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당내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정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선별 지급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데요.

재난지원금을 통한 직접 지원 대상은 선별하되 신용카드 캐시백을 확대해 전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끔 하는 보완책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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