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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소비심리 ‘낙관적’…“물가·집값 오른다” 전망도 늘어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6.24 11:16
수정2021.06.24 11:57

[앵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 실적도 개선되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물가와 집값 등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늘었습니다.

김정연 기자,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얼마로 나왔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0.3으로 지난달보다 5.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월 104.8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습니다.

넉 달 연속 '낙관'을 뜻하는 기준인 100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예상보다 빠른 백신접종, 수출 호조 지속,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도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고 특히 가계와 경기재정 전망 관련 지수가 이달 들어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수입전망은 100, 소비지출전망은 113으로 각각 전달보다 2포인트, 5포인트씩 올랐습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94, 향후경기전망지수는 109로 역시 각각 9포인트, 10포인트씩 급등했습니다.

[앵커]

경기가 회복되면서 물가와 집값, 금리도 오를 것이란 전망도 우세해졌다고요?

[기자]

네, 이달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147로,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개월 연속 떨어졌다가 지난달부터 반등을 시작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7로 전달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124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올라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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