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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탄소중립 선택 아닌 경쟁력”…SK, 탄소중립 먼저 뛴다

SBS Biz 강산
입력2021.06.23 17:45
수정2021.06.23 18:50

[앵커]

최태원 SK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조기에 달성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 문제를 차별점으로 삼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영전략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SK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 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화두는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이었습니다.

[이명행 / SK 수펙스추구협의회 PL : 구체적으로 SK그룹 차원에서 넷제로(Net-Zero)를 조기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050년 이전까지 CO2 등 7대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도록 적극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와 수소 등을 그룹 경쟁력으로 만들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경쟁력의 문제"라고 SK는 지난해 그룹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약 35%, 2040년까지 약 85%를 감축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환경 의제에 대한 기업들의 해결 의지를 강조해 왔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지난달 P4G 서울정상회의) : 엄중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환경문제 해결에 행동을 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새 기업가 정신이 될 것입니다.]

[정도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탄소중립이 기업 미래 먹거리의 중요한 산업 테마잖아요. SK 회장으로서 뿐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다른 기업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태원 회장은 좋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해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얻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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