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초대석] 목소리 찾기 캠페인부터 광화문 원팀까지…KT ‘ESG 경영’ 힘 싣는다
SBS Biz 김날해
입력2021.06.23 15:46
수정2021.06.23 17:43
■ 경제현장 오늘 '오후초대석' - 이선주 KT ESG 경영추진실장
경제계 ESG 경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SG는 환경사회, 그리고 기업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말인데요. ESG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들이 많죠?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의 노력도 돋보입니다. 얼마 전에 광화문에 터를 잡고 있는 14개의 기업, 그리고 지자체 비영리기관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광화문 원팀을 출범시켜서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데요. 광화문원팀. 이를 축으로 한 ESG 활동 들어보겠습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나오셨습니다.
[앵커]
자, 광화문원팀. 어떤 것인지 굉장히 궁금한데. 그에 앞서서 요즘 기업들이 ESG, ESG 하지 않습니까? 인력도 많이 뽑고. 지금 어느 정도로 우리 기업들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아마도 최근 언론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가 ESG가 아닐까 싶고요. 또 기업들이 ESG를 소재로 해서 요즘 광고를 많이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ESG가 기업들이 기후변화, 그리고 요즘 시장 환경들이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또 MZ세대의 가치 소비를 위해서 이렇게 ESG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환경요소가 되었고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주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하나 발표했습니다. 국민들이 ESG를 잘 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이런 내용들인데 국민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 있어서 ESG가 영향을 미친다는 게 10명 중 6명이나 됐고요. ESG를 잘 못하는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입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 국민들이 10명 중 7명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상황에서, 제품의 가격이 비슷하다고 할지라도 내가 만약 ESG를 잘하는 기업이면 조금 더 비싸도 사겠다, 그런 국민들이 88%가 될 정도로 ESG가 상당히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렇게 ESG가 중요해지다 보니까 3가지 정도 방향성으로 ESG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앵커]
네 어떤 겁니까?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첫 번째는 조직 내의 ESG 전담 조직을 만들고,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있어서 ESG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고 의사 결정권 기구로서 ESG 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ESG를 사원들이 내재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업종에 따라서 ESG에 대한 관심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금융권 같은 경우에는 적도원칙이라고 해서 환경이나 인권 쪽에 있어서 잘 하지 못하는 기업들에게는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도 하고 있고요. 저희 KT같이 IT기업 같은 경우에는 ICT 기술을 활용해서 사회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ESG. 세 가지가 있지만 특히 환경에 있어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군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네 그렇습니다.
[앵커]
다른 기업 못지않게 KT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을 텐데 지금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사실 ESG가 화두가 되기 전인 2013년도에 저희 KT는 환경위원회를 산하에 만들었습니다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감축하고 그런 사내 기구들이 사내 조직들이 모여서 온실가스, 그 당시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요.
2016년도에는 ESG 위원회, 지금 저희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라고 해서 ESG 위원회 활동을 이미 이사회에 만들어서 저희가 이사진들끼리 정기적으로 ESG활동을 보고 드리고, 조언을 듣고 반영하는 걸 진행하고 있고요.
지난 4월에는 노사가 공동으로 ESG추진 선언을 했습니다. 근데 물론 선언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올해 KT가 2021년도에 무엇을 중점에 둘 것인가 해서 10가지 핵심과제를 뽑았는데요. 시간 관계상 몇 가지만 소개 드리면 RE100이라고 해서 요즘 기업의 전기를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투자하는 캠페인이 지금
[앵커]
네. RE100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RE100을 이행하는 수단이 여러 가지 5가지 정도가 되는데 태양광 저희가 복사를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RE100을 이행하는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온실가스 실시간 관리 시스템. 실시간으로 KT에서 온실가스가 어떻게 배출되고 있는지 관리 시스템도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사실 대기업은 저희가 자본이나 인력이나 이런 ESG에 관심을 갖고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사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KT가 함께하고 있는 380여 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희가 ESG 진단을 실시해주고, 하위 10% 중소기업에게는 ESG 컨설팅을 무료로 시행해주는 계획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생각하기에 사실 ESG는 저희 대기업하고 중소기업이 함께 가야 하는 그런 단체전이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네 뭐 아주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사실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특별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관심갖는 ESG활동, 또 달라진 게 있을까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경제 주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있습니까?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저희가 봤을 때는 사실 소상공인들이셨어요. 소상공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지난 해에 코로나가 발생하고 나서부터 사랑의 시리즈. 사랑의 도시락, 사랑의 밀키트, 사랑의 선결제. 그런 활동들을 진행했는데요.
뭐, 사랑의 도시락이라고 하면 사실 작년에는 코로나가 갑자기 생기다 보니까 식당에 가도 지금은 칸막이가 다 있죠. 근데 그때는 칸막이도 없는 상황이고. 그러니까 저희 직원들이 밥을 먹으러 외부 식당을 나가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고민을 했죠. 식당을 방문해서 오전 시간에 도시락을 만들어 주시면 저희가 구내식당에서 팔겠습니다. 소상공인 분들께서 너무나 좋아하셨던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그런 사랑의 도시락을 진행했고요.
올해부터는 사랑의 밀키트라고 해서 또 오후시간에 여유 있을 때 소상공인분들께서 밀키트를 만들어주시면 저희 임직원들 퇴근할 때 밀키트를 들고 퇴근하면 소상공인들은 일정한 매출을 보장받게 되는 거죠. 아, 오늘은 몇 개를 구입해 가겠구나. 그리고 저희 임직원들은 퇴근길에 저녁 준비 안 해도 되니까 1석2조의 효과를 받아서 저희가 지금까지 만오천 개가 넘는 밀키트를 판매를 했습니다.
[앵커]
만오천 개가 넘는 간편음식을 지역 중에 계시는 소상공인들로부터 구입하셔가지고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구입을 해서 저희 임직원들이 사가지고 가면서 1석2조의 효과를 거두었고요. 근데 사실은 이런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교육격차에서 문제가 또 상당히 큰 이슈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이러한 교육격차가 더 커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80% 정도가 오히려 이런 코로나로 인해서 교육격차가 더 커지고 있어서요.
저희 KT에서 랜선 에듀 플랫폼을 만들어서 랜선 야학을 진행했습니다. 랜선을 통해서. 사실 코로나로 인해서 대학생들도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거든요. 대학생들에게는 저희가 장학금을 지급하고, 또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과외선생님을 매칭시켜준 거죠. 그렇게 해서 6개월 넘게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있어서 랜선야학을 진행해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였고요.
[앵커]
디지털플랫폼 회사로서의 장점을 살리고 계시군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랜선야학을 진행하면서 저희가 마치고 나서 설문조사를 진행해보니까 만족도는 90%가 넘는데, 재미있는 부분은 학생들보다 부모님들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그만큼 부모님들께서도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 회사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주니까 만족을 하셔서요.
또 하나는, 사실 랜선이니까 ‘랜선이 과외가 되겠어?’라고 생각하실 텐데 저희가 6개월 동안 거치면서 크리스마스도 있었거든요? 근데 이 대학생들이 리딩하면서 랜선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도 진행하고, 또 종강파티는 캠퍼스 투어를 온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아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특히나 KT가 터를 잡고 있는 광화문, 그 지역의 상공인들을 위해서 제가 아까 모두에서 말씀드렸지만 14개 기업, 지자체, 그리고 비영리기관들이 모여서 광화문원팀을 만들었다는데 이 원팀. 어떤 겁니까?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서 만든 건가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한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회사가 하는 것보단 컬랙티브 임팩트. 여러 기업들이 힘을 모으면 각자의 보유하고 있는 역량도 다르고, 또 이 회사들이 진행했던 활동들, 사회공헌 활동들도 다른데 이런 것들을 함께 모아서 활동해보자고 해서 저희가 광화문의 14개 기업들이 모여서 일단 출범은 진행했고요.
저희가 사실은 올해 출범을 지난달에 진행하면서 연초부터 이 실무자들이 많은 회의를 거쳤습니다. 그래서 앱도 미리미리 준비했습니다. 나눠정이라는 앱인데요.
[앵커]
나눠정? 정을 나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정을 나누자. 네. 이 앱에서 지금 사랑의 밀키트라든지 사랑의 농산물 구매도 할 수 있게 했고요. 향후로는 사실은 저희가 이 나눠정 앱이 광화문 뿐만이 아니라 정말 우리나라의 많은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14개의 기관과 함께한 광화문 원팀의 앞으로 추가적으로 활동 계획이랄까요? 하고 싶은 일, 할 방향은 어떤 건가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지금, 오늘이네요. 오늘도 오후 3시에 저희가 활동을 하나 진행하고 있는데요. 광화문원팀 기업들이 같이 사랑의 꾸러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매일유업이 들어와 있는데 유기농 우유를 기부했고요. 그리고 KMI 한국의학연구소에서는 손소독제. 그리고 무역보험공사, 그리고 라이나 생명에서는 영양제와 비타민을 해서요. 저희가 광화문에서 소상공인분들게 조금이라도 힘 내시라고 사랑의 꾸러미를 만들어서 오늘 오후 3시에 저희가 꾸러미를 돌리면서 응원을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몇 개나 만드셨어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지금 300개 만들었어요.
[앵커]
300개 만들어서 소상공인들에게 주셨군요. 굉장히 좋아하셨겠네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네. 상공인들게 상가 일일이 다니면서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광화문원팀이 지금은 광화문원팀이지만 이게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켜서 여의도원팀, 세종시원팀. 사실은 함께하다 보니까 저희도 미팅을 진행하다 보니까 너무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만큼 소상공인들이나 이런 지역에 계신 분들이 받는 혜택은 더 커지는 거죠. 그래서 이러한 광화문원팀이 광화문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곳곳에서 좋은 효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그럼 원팀에 참여하는 14개의 기업이라든지 지자체, 비영리 기관들은 다 자기 돈 자기가 부담해서 도네이션하는 건가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네 맞습니다. 본인들이 기존에 진행해왔던 활동들도 같이 더불어서 여러 가지를 키워나갈 수 있고요. 상당히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KT가 보니까 다른 어떤 기업 못지않게 ESG 경영에 매우 적극적으로 일하고 계시는데 KT의 목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이걸 통해서?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저희 KT 비전이 KT가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사람의 혁신을 리딩해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실 136년 통신의 역사를 이끌어온 책임감, 자부심, 열정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요. 저희가 ESG 경영에 있어서도. 사실 아까 중소기업 지원 그런 걸 말씀드렸는데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 KT만 잘살자, 우리만 잘 하자가 아니라 저희가 하고 있는 이런 활동들을 조금 더 대한민국 사회에 있어서 좋게 영향력을 미치고, 또 더불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문제도 해결하고 많이 그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KT의 활발한 ESG 경영에 대해서 잘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이었습니다. 실장님 고맙습니다.
경제계 ESG 경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SG는 환경사회, 그리고 기업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말인데요. ESG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들이 많죠?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의 노력도 돋보입니다. 얼마 전에 광화문에 터를 잡고 있는 14개의 기업, 그리고 지자체 비영리기관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광화문 원팀을 출범시켜서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데요. 광화문원팀. 이를 축으로 한 ESG 활동 들어보겠습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나오셨습니다.
[앵커]
자, 광화문원팀. 어떤 것인지 굉장히 궁금한데. 그에 앞서서 요즘 기업들이 ESG, ESG 하지 않습니까? 인력도 많이 뽑고. 지금 어느 정도로 우리 기업들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아마도 최근 언론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가 ESG가 아닐까 싶고요. 또 기업들이 ESG를 소재로 해서 요즘 광고를 많이 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ESG가 기업들이 기후변화, 그리고 요즘 시장 환경들이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또 MZ세대의 가치 소비를 위해서 이렇게 ESG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환경요소가 되었고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주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하나 발표했습니다. 국민들이 ESG를 잘 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이런 내용들인데 국민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 있어서 ESG가 영향을 미친다는 게 10명 중 6명이나 됐고요. ESG를 잘 못하는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입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 국민들이 10명 중 7명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상황에서, 제품의 가격이 비슷하다고 할지라도 내가 만약 ESG를 잘하는 기업이면 조금 더 비싸도 사겠다, 그런 국민들이 88%가 될 정도로 ESG가 상당히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렇게 ESG가 중요해지다 보니까 3가지 정도 방향성으로 ESG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앵커]
네 어떤 겁니까?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첫 번째는 조직 내의 ESG 전담 조직을 만들고,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있어서 ESG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고 의사 결정권 기구로서 ESG 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ESG를 사원들이 내재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업종에 따라서 ESG에 대한 관심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금융권 같은 경우에는 적도원칙이라고 해서 환경이나 인권 쪽에 있어서 잘 하지 못하는 기업들에게는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도 하고 있고요. 저희 KT같이 IT기업 같은 경우에는 ICT 기술을 활용해서 사회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ESG. 세 가지가 있지만 특히 환경에 있어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군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네 그렇습니다.
[앵커]
다른 기업 못지않게 KT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을 텐데 지금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사실 ESG가 화두가 되기 전인 2013년도에 저희 KT는 환경위원회를 산하에 만들었습니다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감축하고 그런 사내 기구들이 사내 조직들이 모여서 온실가스, 그 당시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요.
2016년도에는 ESG 위원회, 지금 저희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라고 해서 ESG 위원회 활동을 이미 이사회에 만들어서 저희가 이사진들끼리 정기적으로 ESG활동을 보고 드리고, 조언을 듣고 반영하는 걸 진행하고 있고요.
지난 4월에는 노사가 공동으로 ESG추진 선언을 했습니다. 근데 물론 선언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올해 KT가 2021년도에 무엇을 중점에 둘 것인가 해서 10가지 핵심과제를 뽑았는데요. 시간 관계상 몇 가지만 소개 드리면 RE100이라고 해서 요즘 기업의 전기를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투자하는 캠페인이 지금
[앵커]
네. RE100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RE100을 이행하는 수단이 여러 가지 5가지 정도가 되는데 태양광 저희가 복사를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RE100을 이행하는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온실가스 실시간 관리 시스템. 실시간으로 KT에서 온실가스가 어떻게 배출되고 있는지 관리 시스템도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사실 대기업은 저희가 자본이나 인력이나 이런 ESG에 관심을 갖고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사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KT가 함께하고 있는 380여 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희가 ESG 진단을 실시해주고, 하위 10% 중소기업에게는 ESG 컨설팅을 무료로 시행해주는 계획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생각하기에 사실 ESG는 저희 대기업하고 중소기업이 함께 가야 하는 그런 단체전이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네 뭐 아주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사실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특별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관심갖는 ESG활동, 또 달라진 게 있을까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경제 주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있습니까?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저희가 봤을 때는 사실 소상공인들이셨어요. 소상공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지난 해에 코로나가 발생하고 나서부터 사랑의 시리즈. 사랑의 도시락, 사랑의 밀키트, 사랑의 선결제. 그런 활동들을 진행했는데요.
뭐, 사랑의 도시락이라고 하면 사실 작년에는 코로나가 갑자기 생기다 보니까 식당에 가도 지금은 칸막이가 다 있죠. 근데 그때는 칸막이도 없는 상황이고. 그러니까 저희 직원들이 밥을 먹으러 외부 식당을 나가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고민을 했죠. 식당을 방문해서 오전 시간에 도시락을 만들어 주시면 저희가 구내식당에서 팔겠습니다. 소상공인 분들께서 너무나 좋아하셨던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그런 사랑의 도시락을 진행했고요.
올해부터는 사랑의 밀키트라고 해서 또 오후시간에 여유 있을 때 소상공인분들께서 밀키트를 만들어주시면 저희 임직원들 퇴근할 때 밀키트를 들고 퇴근하면 소상공인들은 일정한 매출을 보장받게 되는 거죠. 아, 오늘은 몇 개를 구입해 가겠구나. 그리고 저희 임직원들은 퇴근길에 저녁 준비 안 해도 되니까 1석2조의 효과를 받아서 저희가 지금까지 만오천 개가 넘는 밀키트를 판매를 했습니다.
[앵커]
만오천 개가 넘는 간편음식을 지역 중에 계시는 소상공인들로부터 구입하셔가지고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구입을 해서 저희 임직원들이 사가지고 가면서 1석2조의 효과를 거두었고요. 근데 사실은 이런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교육격차에서 문제가 또 상당히 큰 이슈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이러한 교육격차가 더 커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80% 정도가 오히려 이런 코로나로 인해서 교육격차가 더 커지고 있어서요.
저희 KT에서 랜선 에듀 플랫폼을 만들어서 랜선 야학을 진행했습니다. 랜선을 통해서. 사실 코로나로 인해서 대학생들도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거든요. 대학생들에게는 저희가 장학금을 지급하고, 또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과외선생님을 매칭시켜준 거죠. 그렇게 해서 6개월 넘게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있어서 랜선야학을 진행해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였고요.
[앵커]
디지털플랫폼 회사로서의 장점을 살리고 계시군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랜선야학을 진행하면서 저희가 마치고 나서 설문조사를 진행해보니까 만족도는 90%가 넘는데, 재미있는 부분은 학생들보다 부모님들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그만큼 부모님들께서도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 회사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주니까 만족을 하셔서요.
또 하나는, 사실 랜선이니까 ‘랜선이 과외가 되겠어?’라고 생각하실 텐데 저희가 6개월 동안 거치면서 크리스마스도 있었거든요? 근데 이 대학생들이 리딩하면서 랜선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도 진행하고, 또 종강파티는 캠퍼스 투어를 온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아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특히나 KT가 터를 잡고 있는 광화문, 그 지역의 상공인들을 위해서 제가 아까 모두에서 말씀드렸지만 14개 기업, 지자체, 그리고 비영리기관들이 모여서 광화문원팀을 만들었다는데 이 원팀. 어떤 겁니까?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서 만든 건가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한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회사가 하는 것보단 컬랙티브 임팩트. 여러 기업들이 힘을 모으면 각자의 보유하고 있는 역량도 다르고, 또 이 회사들이 진행했던 활동들, 사회공헌 활동들도 다른데 이런 것들을 함께 모아서 활동해보자고 해서 저희가 광화문의 14개 기업들이 모여서 일단 출범은 진행했고요.
저희가 사실은 올해 출범을 지난달에 진행하면서 연초부터 이 실무자들이 많은 회의를 거쳤습니다. 그래서 앱도 미리미리 준비했습니다. 나눠정이라는 앱인데요.
[앵커]
나눠정? 정을 나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정을 나누자. 네. 이 앱에서 지금 사랑의 밀키트라든지 사랑의 농산물 구매도 할 수 있게 했고요. 향후로는 사실은 저희가 이 나눠정 앱이 광화문 뿐만이 아니라 정말 우리나라의 많은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14개의 기관과 함께한 광화문 원팀의 앞으로 추가적으로 활동 계획이랄까요? 하고 싶은 일, 할 방향은 어떤 건가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지금, 오늘이네요. 오늘도 오후 3시에 저희가 활동을 하나 진행하고 있는데요. 광화문원팀 기업들이 같이 사랑의 꾸러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매일유업이 들어와 있는데 유기농 우유를 기부했고요. 그리고 KMI 한국의학연구소에서는 손소독제. 그리고 무역보험공사, 그리고 라이나 생명에서는 영양제와 비타민을 해서요. 저희가 광화문에서 소상공인분들게 조금이라도 힘 내시라고 사랑의 꾸러미를 만들어서 오늘 오후 3시에 저희가 꾸러미를 돌리면서 응원을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몇 개나 만드셨어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지금 300개 만들었어요.
[앵커]
300개 만들어서 소상공인들에게 주셨군요. 굉장히 좋아하셨겠네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네. 상공인들게 상가 일일이 다니면서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광화문원팀이 지금은 광화문원팀이지만 이게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켜서 여의도원팀, 세종시원팀. 사실은 함께하다 보니까 저희도 미팅을 진행하다 보니까 너무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만큼 소상공인들이나 이런 지역에 계신 분들이 받는 혜택은 더 커지는 거죠. 그래서 이러한 광화문원팀이 광화문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곳곳에서 좋은 효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그럼 원팀에 참여하는 14개의 기업이라든지 지자체, 비영리 기관들은 다 자기 돈 자기가 부담해서 도네이션하는 건가요?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네 맞습니다. 본인들이 기존에 진행해왔던 활동들도 같이 더불어서 여러 가지를 키워나갈 수 있고요. 상당히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KT가 보니까 다른 어떤 기업 못지않게 ESG 경영에 매우 적극적으로 일하고 계시는데 KT의 목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이걸 통해서?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저희 KT 비전이 KT가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사람의 혁신을 리딩해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실 136년 통신의 역사를 이끌어온 책임감, 자부심, 열정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요. 저희가 ESG 경영에 있어서도. 사실 아까 중소기업 지원 그런 걸 말씀드렸는데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 KT만 잘살자, 우리만 잘 하자가 아니라 저희가 하고 있는 이런 활동들을 조금 더 대한민국 사회에 있어서 좋게 영향력을 미치고, 또 더불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문제도 해결하고 많이 그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KT의 활발한 ESG 경영에 대해서 잘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이었습니다. 실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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