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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활용해 '1천만 명' 이용 가능한 온라인 투표시스템 만든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6.23 14:56
수정2021.06.23 15:52

블록체인을 활용해 1천만 명 이상이 쓸 수 있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이 마련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런 내용의 블록체인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온라인 투표와 기부, 사회복지, 신재생에너지, 우정사업 등 5대 분야입니다.

이는 과기부가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과제 중 파급력이 높은 분야를 선정하여 후속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합니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등 국가재난 상황에서 대규모 온라인 투표를 대비하기 위해 1천만 명 이상 이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비밀투표를 보장하기 위해 투표 결과는 익명 처리 후 별도로 저장되며, 암호화된 데이터를 블록체인상에 등록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합니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우편과 예금, 보험 등을 하나로 통합관리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우정 서비스 통합고객 관리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번 확산사업에서 유일하게 민간공모로 진행한 기부 분야에서는 코페이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등과 함께 모금부터 수혜자 전달까지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기부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과기부는 온라인 투표와 기부, 우정사업에 대해 사업자 선정과 계약을 완료하고, 사회복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사업자 선정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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