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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법원 M&A 허가 신청…1순위 성정·2순위 쌍방울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6.22 17:47
수정2021.06.22 21:03

[앵커]

이스타항공이 서울회생법원에 인수합병 허가 신청서를 오늘(22일) 접수했습니다. 

우선 매수권을 행사한 성정이 최종 인수 후보로 쌍방울그룹이 이끄는 광림이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슬기 기자, 법원에 신청서가 접수됐나요? 

[기자]

이스타항공이 오늘 오후 법원에 M&A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최종 인수 후보자도 확정했는데요.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며 여러 차례 인수 의사를 밝힌 중견건설사 성정이 최종 인수 후보자가 됐고요. 

본입찰에 참가한 쌍방울이 차순위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법원은 제출된 M&A 허가 신청서를 검토해 승인했습니다.

[앵커]

새 인수 후보를 향한 우려도 여전하죠? 
 
[기자]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는 성정의 기업 규모가 턱없이 작아서입니다.

연 매출이 400억 원 정도에 불과한 회사가 2,500억 원이 넘는 이스타항공 부채를 과연 제대로 갚을 수 있겠냐는 건데요. 

제시된 인수자금 1,100억 원 역시 공익채권 변제와 회생채권 상환에 부족하단 평이 나옵니다. 

부채 상환과 별개로 운항 재개를 위해 추가 자금 투입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최종 인수 후보 자리를 차지한 성정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 실사를 진행한 뒤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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