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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피해액 역대 최대…받게 될 보험금은?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6.22 11:21
수정2021.06.22 13:48

[앵커]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액이 물류센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쿠팡이 받게 될 보험금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어느 정도 규모일지 알아봅니다.

김완진 기자, 일단 쿠팡 물류센터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로 추산됩니까?

[기자]

물류센터 규모가 연면적 약 12만 제곱미터로 3만8,000평 정도인데요.

내부 적재물 1,620만 개가 전소 그러니까 모두 불에 탔습니다.

물류센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 피해로 예상되는데요.

건물 피해액은 800억 원에 육박하고 적재물 피해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사례로는 지난 2013년 경기도 안성시 냉동창고 화재 당시 988억 원 재산피해가 발생된 바 있는데요.

이번 덕평 물류센터 건물과 적재물 피해를 합치면 사실상 1,000억 원은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

쿠팡의 직접적 피해뿐 아니라 주변 농작물 피해와 매연과 가스 등에 따른 주민 피해 등 간접적 피해에 대한 보상도 이뤄지는데요.

쿠팡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주민피해 지원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앵커]

피해가 큰 만큼 보험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어느 정도가 될까요?

[기자]

쿠팡 덕평 물류센터는 DB손보와 KB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가 공동인수한 4,000억 원 규모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한 상태입니다.

쿠팡은 자기부담금에 해당하는 10%를 제외한 3,600억 원 가량 보험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책임비중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DB손보로 60%에 달하고, KB손보가 23%, 롯데손보가 15%로 뒤를 이었습니다.

DB손보는 초과손해액 재보험을 들고 있어서 일정 한도까지의 보험금만 부담하게 되는데요.

이번 사고 관련 한도는 70억 원으로 나머지는 재보험사와 재재보험사가 나눠서 부담하게 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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