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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완료…미래 모빌리티 전환 박차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6.22 06:53
수정2021.06.22 07:13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로봇 기술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인수로 인해 로봇 사업 자체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람처럼 걷고, 앞구르기와 점프를 자유자재로 합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2족 직립보행 로봇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임무를 대신 수행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이 로봇을 개발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본계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입니다.

이에 따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은 현대차그룹이 80%, 소프트뱅크가 20%를 갖게 됐습니다.

정의선 회장의 개인 지분율은 20%입니다.

지분 인수자금은 약 1조 원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로 우선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2019년) : 앞으로 미래에는 자동차가 50% 될 것이고요. 나머지 30%가 개인 항공기, 20%가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로봇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772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과 로봇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항구 /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물류 자동화 쪽에 로봇 기술을 활용했기 때문에 현대차에서도 물류 자동화를 통해서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고 봅니다.]

로봇 사업을 품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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