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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물가, 무섭게 올랐다…안 오른 건 월급뿐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6.21 06:48
수정2021.06.21 07:55

[앵커]

요즘 '장보기가 무섭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닙니다. 

그런데 식재료비 부담만 커진 게 아닙니다. 

배송비에 각종 여가 비용까지 안 오른 게 없는데요. 

왜 이렇게 물가가 오른 건지,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트에 들른 소비자들이 물건을 선뜻 카트에 담지 못합니다. 

[김순남 / 경산시 정평동 : 요즘 생활 물가가 너무 올라서. 주식이 싸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주식이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쌀값이 너무 비싸서 우리 가정 경제 수입은 똑같은데 어디를 졸라매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요 즉석밥 가격은 올해 최대 9%, 막걸리 가격은 지난해보다 14.9% 올랐습니다. 

이 막걸리는 22년 만에 최고 폭 인상입니다.

이렇게 식품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주요 원재료 값 상승 때문입니다.

쌀은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매달 10%씩 가격이 올랐고, 밀 역시 북·남미와 러시아 등 주요 곡창지대의 이상 기후로 생산량 크게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건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음식 배달비에는 2,000~3,000원이 더 붙었고, 택배비는 CJ대한통운을 시작으로 줄줄이 단가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관 티켓값도 7월부터 주말 최대 14,000원까지 오릅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07.46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 증가했습니다.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원재료,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각종 생활 물가가 오른 상황입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타격으로 기업들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겹쳐 더 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가 오름세는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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