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떠난 2인자, 주식 대량 매도…머스크 ‘안전불감증’도 논란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6.21 06:27
수정2021.06.21 10:14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안전을 소홀히 여긴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이달 초 테슬라를 퇴사한 머스크의 최측근이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이 확인됐는데요.
테슬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죠.
우선 머스크 CEO가 왜 안전 불감증 논란에 휩싸인 건가요?
[기자]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한 연이은 교통사고가 첫 번째 원인인데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작동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10명에 달합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오토파일럿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고 30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데요.
현재까지 3건에 대해서는 오토파일럿과 무관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머스크 CEO는 연방항공청과도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우주선 폭발 사고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2월 스페이스X가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 시제품 SN8을 발사할 당시, 연방항공청은 우주선이 폭발할 경우 빠른 풍속 때문에 충격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는데, 스페이스X는 기상 조건이 양호하다며 예정대로 발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SN8은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는데요.
연방항공청 관계자는 머스크 CEO의 이 같은 행동이 고강도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와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우주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안전 문제를 경시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머스크 CEO와 결별한 고위 임원이 테슬라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요?
[기자]
네, 제롬 기옌 전 테슬라 트럭 부문 사장이 우리 돈 3천억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는데요.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확보한 주식 가운데 45만여 주를 이달 10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매도했습니다.
독일 다임러에서 일하다 2010년 테슬라에 합류한 기옌은 머스크의 최측근인데요.
자동차 사업 사장을 지내며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 건설을 주도했고, 트럭 부문 사장을 맡은 뒤에는 전기 트럭 세미 개발을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일 돌연 테슬라와 결별을 선언했는데, 퇴사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과 대규모 리콜, 잇따른 임원 이탈 등 악재가 겹치며 올 초 900달러를 넘보던 주가가 600달러대까지 내려앉은 상황입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안전을 소홀히 여긴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이달 초 테슬라를 퇴사한 머스크의 최측근이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이 확인됐는데요.
테슬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죠.
우선 머스크 CEO가 왜 안전 불감증 논란에 휩싸인 건가요?
[기자]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한 연이은 교통사고가 첫 번째 원인인데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작동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10명에 달합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오토파일럿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사고 30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데요.
현재까지 3건에 대해서는 오토파일럿과 무관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머스크 CEO는 연방항공청과도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우주선 폭발 사고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2월 스페이스X가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 시제품 SN8을 발사할 당시, 연방항공청은 우주선이 폭발할 경우 빠른 풍속 때문에 충격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는데, 스페이스X는 기상 조건이 양호하다며 예정대로 발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SN8은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는데요.
연방항공청 관계자는 머스크 CEO의 이 같은 행동이 고강도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와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우주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안전 문제를 경시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머스크 CEO와 결별한 고위 임원이 테슬라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고요?
[기자]
네, 제롬 기옌 전 테슬라 트럭 부문 사장이 우리 돈 3천억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는데요.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확보한 주식 가운데 45만여 주를 이달 10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매도했습니다.
독일 다임러에서 일하다 2010년 테슬라에 합류한 기옌은 머스크의 최측근인데요.
자동차 사업 사장을 지내며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 건설을 주도했고, 트럭 부문 사장을 맡은 뒤에는 전기 트럭 세미 개발을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일 돌연 테슬라와 결별을 선언했는데, 퇴사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과 대규모 리콜, 잇따른 임원 이탈 등 악재가 겹치며 올 초 900달러를 넘보던 주가가 600달러대까지 내려앉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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