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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치솟는 국제유가…7년 만에 100달러 회복하나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6.20 14:30
수정2021.06.20 14:41



국제유가가 7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날보다 0.8% 오른 배럴당 71.6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전날보다 0.6% 오른 배럴당 73.51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지난 16일에는 WTI가 72.15달러를 기록하며 76.41달러였던 2018년 10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74.39달러까지 치솟으며 74.57달러였던 2019년 4월 24일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원유 수요 회복은 예상됐지만, 당초 예상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만 해도 브렌트유가 3분기 이후 75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최근에는 전망치를 수정해 이달 안에 75달러를 돌파하고 3분기에는 8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BS도 앞선 전망치를 상향해 하반기에 브렌트유가 75달러, WTI가 72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유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재고와 공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올해 유가가 2014년 이후 7년 만에 100달러 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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