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잡는다”…네이버-CJ대한통운 손잡고 ‘로켓배송’ 본격화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6.20 10:59
수정2021.06.20 11:19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며 로켓배송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CJ대한통운은 오늘(20일) 네이버와 함께 경기도 군포에 e-풀필먼트 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8월부터는 네이버에서 밤 12시까지 주문한 신선식품은 CJ대한통운을 통해 다음날까지 배송될 전망입니다.
이 센터는 약 3만8400㎡ 규모로, 온라인으로 주문된 상온 보관 제품의 보관과 포장, 출고 등 전체 물류 과정을 처리합니다.
네이버는 이 센터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물류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물류 수요 예측 AI인 '클로바 포캐스트'를 적용해 네이버 쇼핑 주문량을 하루 전에 예측하고 물류센터의 인력 배치와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각 판매자의 상품별 주문량을 예측하고 이에 맞춘 물류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물류 작업 처리를 돕기 위한 무인 이동 로봇도 이 센터에 시범 도입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물류센터 구축은 CJ대한통운과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지분교환을 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데 따른 것으로, 양사는 군포 센터 이외에도 오는 8월에는 경기도 용인에 c-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해 군포와 동일한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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