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난 쿠팡 물류창고, DB손보 등 4015억 재산보험 가입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6.19 09:24
수정2021.06.19 09:50
지난 17일 화재가 난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가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한 4천억 원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해당 물류센터에 대해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보험 가입금액은 4,015억 원 규모였습니다.
건물과 시설에 대한 가입 금액은 각각 1,369억 원, 705억 원이고, 재고자산에 대한 가입금액은 1,947억 원이었습니다.
보험 계약을 공동인수한 보험사는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4곳입니다. 이 중 DB손해보험의 책임 비중이 60%로 가장 컸습니다. 흥국화재의 경우 인수 비율이 5% 미만이었습니다.
재산 피해 규모가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건물과 시설물, 재고자산이 모두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 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습니다.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각각 많게는 수백억 원에 이르는 보험금 지급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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