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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사흘째…진화 계속하며 오늘 건물 안전진단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6.19 09:16
수정2021.06.19 09:22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오후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혔지만, 오늘까지 물류센터에서는 회색 연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적재물이 쌓여있어 미로처럼 꼬여있다 보니 소화기 용액이 닿지 않는 곳이 있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당 건물의 내부 적재물은 1,620만 개로 종이나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았습니다.

또 건물 골조가 불길에 장시간 노출돼 건물 붕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2층 바닥 일부가 휘어져 주저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경기도 안전특별점검관, 국토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을 투입해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건물 내부에 진입하는 진화작업과 실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 수색작업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번 화재는 지난 목요일(17일) 오전 5시 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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