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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화…배송 지연 불가피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6.18 17:49
수정2021.06.18 18:40

[앵커]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이틀째 화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상품 배송 지연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윤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현재 화재 진화가 됐습니까?

[기자]

아직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았습니다.

택배에 사용되는 종이박스, 비닐 등 인화성 물질이 많기 때문에 화재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연소가 계속되면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거리 진화에 힘쓰는 상황입니다.

[앵커]

인명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소방인력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대원 한 명은 중상을 입었고, 건물에 진입한 구조대장은 실종된 상황입니다.

다만,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던 248명은 전원 대피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화재 사고 원인 조사에 노조의 참여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물류센터 화재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화재 원인 조사와 수습에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 화재로 현재 쿠팡 배송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덕평물류센터 관할 지역 로켓배송 상품들은 모두 일시품절 상태로 변경됐습니다.

덕평물류센터는 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배송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또,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주요 물류거점인데요.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의 상품 훼손은 물론 거점 역할까지도 상실하게 돼 당분간 일부 배송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쿠팡은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분담하고 있다"며 "배송 상품 지연에 따른 고객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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