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주식 10만주 추가 매수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6.17 19:27
수정2021.06.17 19:28
에이치엘비는 진양곤 회장이 에이치엘비 주식 10만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100% 무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이번에는 직접 주식을 장내 매입하며 주주가치 방어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번 장내 매수를 통해 진 회장의 보유지분은 기존 8.02%에서 8.12%로 증가했습니다. 진 회장은 지난 8일 에이치엘비파워 지분 전량을 티에스바이오에 매각했습니다. 매각에 따른 계약금 전부를 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양곤 회장의 추가 지분 확보는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에이치엘비 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신약개발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중국에서 진행된 위암 간암 폐암 담낭암 등 총 34건의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임상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교모세포종 세포치료 백신 'ITI-1000' 임상 2상도 연내 환자 투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진 회장은 신약 성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책임경영 방식을 고민한 끝에 이 같이 결정한 것 같다"며 "이번 지분 추가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와 최대주주로서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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