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정용진의 통큰 배팅 무색?…결정 미루는 이베이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6.17 17:48
수정2021.06.17 21:21

[앵커]

신세계와 네이버 연합이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우선협상자 선정 소식은 감감무소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가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마저 돌면서 딜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세계와 네이버 연합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이베이 미국 본사는 조용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이사회를 열었지만, 이베이코리아 우선협상대상자 관련 소식은 없습니다.

관련해서 이마트는 "매도자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하고 이베이 본사 통보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가 늦어지는 배경으론 인수가를 둘러싼 이견차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베이가 유력 후보자에게 투자계획 등 세부조건을 제시했고, 신세계가 이를 검토하면서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워낙 (인수 희망) 금액이 차이가 나다 보니까 협상 과정에서 가장 이견이 많이 나오는 쪽이 가격이죠. (결과 없이) 시간이 계속 지나고 있다는 것은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한편 네이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베이 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입찰에 참여했지만, 최종 참여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혀, 상황에 따라 불참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어린이날 더 주의하세요…어린이 교통사고 주말보다 1.5배 많아
"외제차 사셨어요?"…손보사, 본업 외 '부캐'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