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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사회적합의기구 최종합의?…‘우체국택배’ 막판변수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6.17 17:47
수정2021.06.17 18:47

[앵커]

어제(16일) 택배 노사가 모인 사회적합의기구는 저희 SBS비즈가 보도한 정부 초안을 사실상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오늘부터 택배 배송이 정상화됐는데, 막판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우체국 택배'를 둘러싼 노사 대립입니다.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어제까지 배송 차질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전부터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등 민간 택배사들의 노조 가입자들은 분류와 배송업무로 속속 복귀했습니다.

협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우체국 택배도 오늘부로 분류작업 중단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들 파업 참여 택배기사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로, 본격적인 업무 투입 시점은 내일이 됩니다.

다음 주부터 택배배송이 온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체국 택배 문제가 막판 걸림돌인데, 노조가 요구하는 게 정확히 뭔가요?

[기자]

네, 분류인력 투입과 분류 대가 지급에 대한, 우정사업본부의 이행 계획을 최종합의문에 담자는 게 노조 입장입니다.

오늘(17일)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우체국 택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단코 사회적 합의에 서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택배기사인 "소포위탁배달원의 분류작업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개인별 분류를 사회적합의 기한 내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노사 간 합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 안으로, 최종합의가 가능할까요?

[기자]

사회적합의를 주도하는 여당 관계자는 "내일을 목표로 최종합의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택배노조는 내일(18일) 10시에 우정사업본부, 정부, 국회와 함께 우체국 택배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 회의를 엽니다.

이 회의에서 우체국 택배 노사 간 합의를 보면 빠르면 내일 2차 사회적합의문의 최종 타결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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