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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배송 차질 불가피할 듯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6.17 17:47
수정2021.06.17 18:47

[앵커]

쿠팡의 대표적인 거점 물류센터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쿠팡의 '로켓배송'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지현 기자, 화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17일) 오전 5시 반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발생 2시간 40분 만인 8시 19분쯤 진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렸는데요.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직원 240명이 근무 중이었고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 50분쯤 다시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고립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앵커]

수도권 인근 거점 물류센터에서 불이 난 건데, 당장 배송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기자]

네, 배송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4년 설립된 덕평물류센터는 3만 평 규모로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에 배송을 하는 만큼 피해 지역은 광범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화재로 사고 원인 조사와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면서 최소 2~3일 정도는 정상 가동이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센터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쿠팡 측은 내다봤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또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분담해 주문배송 상품 지연에 따른 고객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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