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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수수료 줄인상 시작됐나…미래에셋증권도 온라인 청약수수료 받는다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6.17 11:26
수정2021.06.17 12:04

[앵커]

온라인에서는 수수료가 무료였던 공모주 청약의 혜택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증권이 온라인 수수료를 받겠다고 나섰는데, 미래에셋증권도 이 수수료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김창섭 기자 연결합니다.

언제부터 수수료를 내야 합니까?

[기자]

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 달 5일부터 온라인 공모주 청약 시 수수료 2,000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청약에서만 수수료 5,000원을 받고 온라인에서는 무료였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서도 돈을 받기로 한 것입니다.

일반 고객 등급인 브론즈 등급 투자자가 대상이고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하면 수수료를 안 내도 됩니다.

당장 다음 달 14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 대어인 크래프톤에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모두 참여하고 있어서, 이 청약부터 수수료를 내게 됩니다.

특히 앞서 수수료를 올린 삼성증권에서는 이보다 앞선 다음 달 8일 SD바이오센서 청약에도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앵커]

최근 이런 온라인 수수료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래에셋이 추가되면서, 현재 온라인 공모주 청약 시 수수료를 받는 주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총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수수료를 인상하는 증권사들은 대부분 공모주 청약에 따른 시스템 비용 등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아직 다른 증권사에서 청약 수수료를 올리려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공모주 청약 열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만큼 다른 증권사들도 수수료를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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