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체 ㈜성정,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 법원 통보
SBS Biz 우형준
입력2021.06.17 11:12
수정2021.06.17 11:16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합니다.
성정 관계자는 17일 "오늘 오전 9시 매각 주관사에 이스타항공 우선 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매각 주관사가 법원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 공개 경쟁입찰의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 매각을 진행했고,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 단독 입찰로 2파전이 됐습니다.
성정은 1천억원 가량의 투자 계약을 체결해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인수금액보다 100억원 가량 적었지만 인수 금액을 높여 쌍방울과 동일한 금액에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일한 금액이더라도 성정이 매수권 행사 의사를 밝히면 서울회생법원은 성정을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자가 되면서 이스타항공 인수는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충청도 부여가 본사인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으로 지난해 매출은 59억원, 백제컨트리클럽은 178억원, 대국건설산업은 146억원이지만 오너 일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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