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팀 쿡 “EU 테크 기업 규제, 아이폰 보안체계 위협”
SBS Biz
입력2021.06.17 07:25
수정2021.06.17 08:32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GM, 전기차 투자 대폭 늘려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전기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문에 350억 달러, 약 39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당초 계획보다 30%가량 늘어난 액수입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 2개를 추가로 건설한다고 보도했는데요.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각각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소식은 경쟁 업체인 포드가 전기차에 2030년까지 3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나왔는데요.
미국 빅3 자동차 업체 중 2곳이 연속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GM은 앞서 오는 2035년부터 완전한 친환경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오는 11월 새로운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에 있고, 2025년까지 30개의 신모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 "삼성·LG, 영국과 배터리 협의"
삼성과 LG가 영국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영국 정부와 공장 부지, 재정 지원 방안 등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현재 투자를 위한 초기 단계 협상 과정에 있고, 두 회사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거래가 있어야만 협상을 진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과 LG 외에도 미국 포드와 일본의 닛산, 영국 브리티시 볼트 및 이노뱃오토도 협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순차적으로 하이브리드 신차도 금지할 계획이어서 전기차용 생산 시설 전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혼다 수소차 생산 중단
일본 혼다자동차가 전기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구조개편에 들어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올해 안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판매가 저조한 차종은 생산을 중단하지만,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수소차 개발 협력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구조 재편으로 수소차 모델인 '클레리티' 외에도 레전드와 오디세이 모델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플래그십 세단인 레전드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생산중단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혼다는 2040년까지 글로벌 신차 판매를 모두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한 수소차 누적 대수가 1천 9백만 대에 그치며 부진하자 전기차 분야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팀 쿡 "EU 규제 보안에 치명적"
최근 글로벌 테크 기업들을 향한 세계 각국의 규제가 더욱 거세지고 있죠.
특히 유럽연합은 이들 기업의 반독점 행위를 규제하는 '디지털 시장법'을 준비 중에 있는데요.
이를 두고 팀 쿡 애플 CEO는 관련 법안이 요구하는 플랫폼 개방이 아이폰 보안체계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쿡 CEO는 이용자들이 애플의 앱스토어 외에 다른 경로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면 악성 코드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비롯한 치명적인 보안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애플의 앱스토어가 보증된 고품질 앱을 제공하고, 악성 프로그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법안에 반대하는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쳤습니다.
현재 '앱 통행세'와 '시장 독점'을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애플의 앱스토어 이슈를 두고 세계 각국에서 치열한 공방이 오가고 있는데요.
업계는 앞서 진행된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소송전 결과에 따라 앱 비즈니스 지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GM, 전기차 투자 대폭 늘려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전기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문에 350억 달러, 약 39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당초 계획보다 30%가량 늘어난 액수입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 2개를 추가로 건설한다고 보도했는데요.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각각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소식은 경쟁 업체인 포드가 전기차에 2030년까지 3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나왔는데요.
미국 빅3 자동차 업체 중 2곳이 연속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GM은 앞서 오는 2035년부터 완전한 친환경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오는 11월 새로운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에 있고, 2025년까지 30개의 신모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 "삼성·LG, 영국과 배터리 협의"
삼성과 LG가 영국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영국 정부와 공장 부지, 재정 지원 방안 등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현재 투자를 위한 초기 단계 협상 과정에 있고, 두 회사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거래가 있어야만 협상을 진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과 LG 외에도 미국 포드와 일본의 닛산, 영국 브리티시 볼트 및 이노뱃오토도 협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순차적으로 하이브리드 신차도 금지할 계획이어서 전기차용 생산 시설 전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혼다 수소차 생산 중단
일본 혼다자동차가 전기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구조개편에 들어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올해 안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판매가 저조한 차종은 생산을 중단하지만,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수소차 개발 협력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구조 재편으로 수소차 모델인 '클레리티' 외에도 레전드와 오디세이 모델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플래그십 세단인 레전드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생산중단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혼다는 2040년까지 글로벌 신차 판매를 모두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한 수소차 누적 대수가 1천 9백만 대에 그치며 부진하자 전기차 분야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팀 쿡 "EU 규제 보안에 치명적"
최근 글로벌 테크 기업들을 향한 세계 각국의 규제가 더욱 거세지고 있죠.
특히 유럽연합은 이들 기업의 반독점 행위를 규제하는 '디지털 시장법'을 준비 중에 있는데요.
이를 두고 팀 쿡 애플 CEO는 관련 법안이 요구하는 플랫폼 개방이 아이폰 보안체계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쿡 CEO는 이용자들이 애플의 앱스토어 외에 다른 경로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면 악성 코드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비롯한 치명적인 보안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애플의 앱스토어가 보증된 고품질 앱을 제공하고, 악성 프로그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법안에 반대하는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쳤습니다.
현재 '앱 통행세'와 '시장 독점'을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애플의 앱스토어 이슈를 두고 세계 각국에서 치열한 공방이 오가고 있는데요.
업계는 앞서 진행된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소송전 결과에 따라 앱 비즈니스 지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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