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모닝 인사이트] “전기차 수요 강해…배터리 가격 경쟁서 우위 점할 것”

SBS Biz
입력2021.06.17 07:25
수정2021.06.17 08:15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미 연준이 물가 상승 기대치를 올려잡고 금리인상 시점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는데요.

특히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의 수석 주식 전략가는 약간의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티모시 모 / 골드만삭스 수석 주식 전략가 : 사실상 약간의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증시에 매우 긍정적입니다. 첫째, 인플레이션이 주가 수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증시는 실제가 아니라 명목적입니다. 약간의 인플레이션은 주가지수를 상승시키죠. 또 인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 환경일 때보다 가격 결정력을 조금 더 부여합니다. 전반적으로 PPI-CPI 스프레드는 수익에 긍정적입니다. 중국, 한국 등과 같은 국가를 예로 들 수 있죠.]

인플레이션은 성장주와 가치주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성장주에 악재죠.

하지만 루프 벤처스의 공동 창립자는 기술 업종 내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단기적, 장기적 전망을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애플과 아마존이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 먼스터 / 루프 벤처스 공동 창립자 : 기술주의 단기적, 장기적 전망을 명확히 구분하고 싶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두 기업은 물가가 오를 때 유독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레버리지가 높은 모델이죠. 반대로 애플과 아마존은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애플과 아마존이 좋은 성과를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제너럴모터스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를 30% 확대한다는 소식, 앞서 확인하셨는데요.

메리 바라 GM CEO는 GM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칩 부족 사태가 지속되겠지만 모든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과 LG 등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은 물론 GM의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배터리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리 바라 / GM CEO :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판매되는 차량 대부분이 이미 다 팔린 상태죠. 수요가 굉장히 강합니다. GM의 모든 전기차가 강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칩 부족 사태는 여전히 복잡하고 변동성이 크지만 GM은 모든 차량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스타트업은 물론 LG와 협력하고 GM 자체적으로도 노력함으로써 배터리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