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변수 남았다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6.16 17:45
수정2021.06.16 18:35
[앵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그룹과의 정면 승부를 벌였지만 가격 측면에서 신세계가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인수 성사까지는 여러 변수가 남았고 인수를 한다고 해도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서 인수가로 신세계그룹은 4조 원 안팎을, 롯데그룹은 3조 원 초반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이베이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확정된 내용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지만 업계에선 높은 가격을 써낸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인수에 성공한다면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오릅니다.
하지만 실제 인수까지는 아직 여러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미국 이베이 본사가 당초 5조 원에 매각하기를 원한 만큼 원하는 가격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매각을 원점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 통보가 늦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시장 집중도가 지나치게 높아진다고 판단하면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정위는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요기요 매각을 명령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인수를 했다고 해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우려가 나옵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직매입 구조로 변하는데 이베이코리아는 국내에서 물류센터가 3개뿐이라 추가적인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그룹과의 정면 승부를 벌였지만 가격 측면에서 신세계가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인수 성사까지는 여러 변수가 남았고 인수를 한다고 해도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서 인수가로 신세계그룹은 4조 원 안팎을, 롯데그룹은 3조 원 초반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이베이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확정된 내용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지만 업계에선 높은 가격을 써낸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인수에 성공한다면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오릅니다.
하지만 실제 인수까지는 아직 여러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미국 이베이 본사가 당초 5조 원에 매각하기를 원한 만큼 원하는 가격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매각을 원점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 통보가 늦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시장 집중도가 지나치게 높아진다고 판단하면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정위는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요기요 매각을 명령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인수를 했다고 해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우려가 나옵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직매입 구조로 변하는데 이베이코리아는 국내에서 물류센터가 3개뿐이라 추가적인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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