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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이유로 주가 급등한 NE능률…hy 윤호중 회장 ‘표정 관리’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6.16 11:23
수정2021.06.16 12:00

[앵커]

한국야쿠르트에서 사명을 변경한 hy의 윤호중 회장이 교육업체 NE능률의 주가 급등에 따라 100억 원이 넘는 미실현 이익을 거두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NE능률의 주가 급등 배경,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소 황당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요.

이한나 기자, NE능률 주가 급등으로 윤호중 회장이 큰 이익을 보고 있다고요?

[기자]

네, NE능률의 주가는 올해 초만 해도 2,000~3,000원 수준이었는데요.
 
오늘(16일) 오전 10시 기준 2만 5,600원으로 치솟은 상황입니다. 

올해 최저가 2,780원과 비교하면 무려 813%나 뛴 가격입니다.

이에 따라 윤호중 hy 회장은 미실현 이익이지만 무려 100억 원이 넘는 투자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 회장은 hy 계열사인 NE능률의 지분 2.98%를 보유해, 단일주주로는 2대 주주입니다.

최대 주주인 hy는 45.4%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윤 회장은 2009년 7월 hy가 NE능률을 인수한 직후, 같은 해 7~11월 장내에서 직접 개인 자금을 들여 NE능률 주식을 사 모은 바 있습니다. 

당시 매입비용은 21억 원가량으로 주당 취득가는 4,210원 정도였습니다.

[앵커]

한때 적자 교육업체로 불렸던 NE 능률이 주가가 급등한 이유 뭔가요? 

[기자]

NE능률은 현재 유력 대권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분류되는데요.

모 회사인 hy 윤 회장과 윤석열 전 총장이 같은 '파평 윤씨'라는 게 테마주로 분류된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이 3월 초 사퇴한 직후부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NE능률 사업과 윤 전 총장은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회사 측도 해명을 거듭하고 있지만, 주가는 엉뚱하게도 급등하고 있는 겁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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