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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문 대통령 백신 외교 속도…삼바·한미약품 ‘큐어백’ 위탁생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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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6.16 07:44
수정2021.06.16 08:1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오늘(16일) 아침 눈에 띄는 경제 기사 알아봅니다.

◇ 文대통령 백신외교…큐어백도 위탁생산하나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독일 큐어백 최고경영자와 화담 면담을 갖고,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 백신 생산 거점으로 삼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가 백신 원·부자재 및 생산 시설 확충 등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프란츠 베르너 하스 큐어백 대표는 "한국엔 최고 수준의 유수 제약회사가 많기 때문에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모더나에 이어 큐어백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계약이 가능한 후보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미약품, GC 녹십자 같이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거론됩니다.

◇ 1·2인 가구 전기요금, 2000원 오른다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전력 소비가 적은 가구에 적용되던 월 4,000원의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다음 달부터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다음 달부터는 전력 사용량이 월 200kWh(킬로와트아워)에 부과하는 전기요금이 기존 대비 2,000원 오르고, 이들 가구에 적용하는 할인액은 기존 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축소됩니다.

이는 필수사용공제 제도의 혜택이 취약계층보다 중상위 소득의 1.2인 가구에 집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약 991만 가구가 전기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7월에 이어 내년 7월에는 나머지 할인도 모두 폐지됩니다.

◇ 집콕 끝나면 TV수요 뚝…LCD 패널 호시절 끝나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TV 수요가 증가하자 액정표시 장치 LCD 패널값이 지난 1년 새 2배 넘게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LCD 가격이 하반기부터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32~65인치 LCD 패널 평균 가격은 전달보다 2~5% 상승했습니다.

특히 55인치 UHD 급 LCD 패널 가격은 작년 1월 105달러에서 올해 1월 182달러로 오른 데 이어 오는 5월엔 223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다만 패널 가격이 떨어져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와 같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당분간 LCD 생산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카카오가 네이버 처음 제쳤다, 김범수·이해진 'IT 왕좌의 게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어제 카카오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네이버를 넘어섰습니다.

카카오가 신사업 확장과 금융 자회사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네이버 천하에 균열을 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서울대 공대 동문이자 삼성 SDS 입사 동기이지만 경영스타일은 뚜렷하게 다른데요.

신문은 '일을 벌이는' 스타일의 김 의장과 완벽주의, 철저한 성과주의식 경영을 보이는 이 창업자가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전략을 내세울지 주목했습니다.

최근 양사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을 두고 가장 큰 격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네이버는 북미 웹소설 1위 업체 왓패드 인수를 인수하며 웹툰,웹소설 사업을 키우고 있으며,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이수만 회장의 지분을 사들이는 계약을 추진하며 K팝에 승부수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과연 IT 왕좌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요?

◇ 코로나 특수…'연봉 1억' 인테리어 기사 모십니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요즘 인테리어 시공 기사의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욕조 설치, 타일 작업 같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작업의 경우 숙련된 기술자가 필요한데, 최근에는 기술자가 없어 진행하지 못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연 수입이 1억 원을 넘어서는 시공 기사가 늘어나고 있고, 인테리어 계약 체결 후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도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1조 원 수준이던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올해 60조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숙련된 시공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우수 시공 기사를 얼마나 확보하는 지가 업체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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