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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이재용 사면…국가에 봉사할 기회줘야”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6.14 17:46
수정2021.06.14 19:47

[앵커]

경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상속세와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된 노동계 이슈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정인아 기자, 손경식 경총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다시 촉구했군요?

[기자]

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오늘(14일) 아침 열린 경총 회장단 회의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손경식 /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기에 이재용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하루빨리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손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시작으로 청와대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도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는데요.

손 회장 등 5대 경제단체장들은 이 부회장의 사면을 청와대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회의에서는 상속세 문제도 논의됐죠?

[기자]

손경식 회장은 우리나라 상속세 명목 최고세율이 60%로 OECD 최고 수준이며, 공제 이후 실제 상속세액도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손경식 /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기업상속을 단순히 부의 이전 문제로 보고 과도한 세금을 부과해 기업이 존립을 위협받는 것은 국가경제 전체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기업과 경영자를 직접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 "모호한 경영자 책임과 과잉 형사처벌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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