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지난달 3040세대, ‘유일’하게 취업자 수 감소…‘쉰’ 사람은 늘어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6.14 11:22
수정2021.06.14 14:21

[앵커]

우리 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30·40 세대에서만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일을 쉰 30·40 세대들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박연신 기자, 지난달 30·40 취업자 수가 얼마나 줄어든 건가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각각 6만9,000명, 6,000명 등 모두 7만5,000명이 줄었습니다.

인구 대비 취업자 수인 '고용률'로 살펴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인데요.

30대 고용률은 75.6%로 지난 2019년 12월 고용률인 77%보다 낮은 수준이었고, 77.4%를 기록한 40대 고용률 역시 지난 2019년 12월과 비교하면 1%p 떨어진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도소매 업종에서 30·40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0만2,000명이나 줄었고, 제조업 역시 30·40세대만 보면 1년 전보다 3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30·40 세대 가운데 그냥 일을 쉰 사람도 늘었다고요?

[기자]

네, 취업자와 실업자를 제외한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지난달 아무 활동도 하지 않고 쉰 사람도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가 넘은 인구 가운데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일을 할 의사가 없는 사람을 지칭하는데요.

'쉰' 30·40세대는 51만6,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만 명 증가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한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정책' 논의…"사이버 안보 보안"
美 민간 의료시스템, 사이버 공격받아…구급차 운행·진료 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