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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빗장 풀린다…롯데관광 등 관광객 모시기 ‘총력’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6.14 11:22
수정2021.06.14 11:57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국가 간 빗장도 조금씩 풀리면서 벌써부터 주요 관광지에서는 다시 찾아올 외국인 관광객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힘들었던 호텔업계의 움직임이 유독 활발한데요.

그 현장을 장지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평일 낮 제주 국제공항.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립니다. 

[조우인 / 광주광역시 광산구 :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아서 겸사겸사 가족들끼리 여행 왔습니다. 엄마께서 백신을 1차까지 접종을 하셔서 훨씬 마음이 편안하고요.]

[이기욱 / 부산광역시 사상구 : 여름휴가를 몰리기 전에 가려고 일찍 왔습니다. 마스크도 잘 쓰고 수칙만 잘 지키면 사람 많은데 안 가고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휴가철이 점점 다가오면서 최근 3개월 동안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353만 명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도 역시 70% 증가했습니다. 

제주 관광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손님맞이 준비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말 문을 연 이 복합 리조트는 최근 외국인 전용 카지노까지 추가로 오픈했습니다. 

[윤승한 / 롯데관광개발 부장 : 외국에서도 한국에 자주 오시던 VIP 손님들이 계시는데 전혀 못 들어오고 있는데, 향후 코로나 백신 접종이 끝나고 자유롭게 왕래가 된다고 하면 엄청나게 고객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리조트에는 카지노뿐만 아니라 모든 객실이 스위트룸인 5성급 호텔과 패션 전문쇼핑몰, 글로벌 레스토랑까지 들어와 있는데, 규모가 연면적을 기준으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달합니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자연명소 위주였던 제주여행의  패러다임을 도심 관광으로 바꾸겠다는 포부입니다. 

신세계그룹도 올해 1월 5성급 호텔인 그랜드조선 제주 문을 열었고, 다가오는 여름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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