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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두 달 만에 美 출장…이번엔 동부 점검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6.14 11:21
수정2021.06.14 13:27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미래 신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조슬기 기자, 정의선 회장이 두 달 만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요? 

[기자]

네, 정 회장은 어제(13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현대차그룹 전용기를 타고 미 동부로 출국했습니다. 

지난 4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을 방문한 지 두 달 만의 미국행인데요.

정 회장은 보스턴과 뉴욕 등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역들은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로봇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미래 사업들의 주요 거점인데요. 

지난해 3월 자율주행기술 전문업체 앱티브와 합작한 모셔널과 작년 12월 인수한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가 이 지역에 있습니다.

또, UAM을 연구하는 현지 법인인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도 뉴욕과 가까운 델라웨어주에 있습니다.

[앵커]

미국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있죠? 

[기자] 

네,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내놓은 74억 달러, 우리 돈 8조2,000억 원 규모 미국 투자 계획이 이번 출장 이후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업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향후 전기차의 미국 내 생산, UAM 사업 강화, 수소 생태계 구축, 로봇 사업 확대 등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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