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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Now] 정의선, 두 달 만에 다시 미국행…이스타항공, 오늘 본입찰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6.14 06:12
수정2021.06.14 06:52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두 달 만에 또 미국 출장에 나섰습니다.

정 회장은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 발표 후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주목할 만한 산업계 이슈, 류선우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정의선 회장 미국행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어제 오후 전용기를 타고 미국 동부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4월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로 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을 방문한 지 두 달 만의 미국행입니다.

[앵커]

이번 출장 목적은 알려진 게 있나요?

[기자]

자율주행과 로봇 등 신사업 거점인 동부에서 일주일 정도 현지 사업 전반을 돌아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보스턴에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이 있고, 최근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출장은 미국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읽히는데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8조 원에 달하는 미국 투자 계획을 내놨는데, 정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구체화된 투자 계획도 세울 전망입니다.

[앵커]

다른 소식 보죠.

이스타항공은 새 주인 윤곽이 곧 드러날 것 같아요?

[기자]

이스타항공은 오늘(14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본 입찰을 진행하는데요.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들이 인수금액과 사업계획 등을 제출하면 서울회생법원이 이를 평가해 오는 21일쯤 최종 인수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요?

[기자]

최근 여행 재개 기대감과 맞물려 인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분위기입니다.

이번 '인수전'에는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 사모펀드 운용사 10여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시는 바처럼 이번 매각은 우선 매수권자를 정해 두고 본입찰에서 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곳이 있으면 인수자가 바뀌는 방식입니다.

최종 인수 후보자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 실사까지 마치면 다음 달 초쯤 투자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요.

항공업계에선 부채와 임금체불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인수 가격은 1천억 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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