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직장·노래방·공장서 집단감염…확진자 접촉 감염률 44%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6.12 14:47
수정2021.06.12 20:44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어제(11일) 직장, 지인모임, 주점, 노래방, 제철공장과 관련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직장에서는 지난 10일 종사자가 처음으로 확진됐습니다. 이후 다음달까지 종사자와 가족, 지인 중에서 14명의 감염차가 추가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이천시의 지인모임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는 11명이 됐습니다.
의정부시의 한 주점에서도 지난 8일 이후 총 10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대전 중구의 노래방에서는 지난 8일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종사자 3명, 이용자 4명, 가족·지인 3명 등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 순천시 제철공장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종사자 3명, 가족 2명 등 총 6명이 감염됐습니다.
이들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는 여전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송파구 시장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6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19명이 시장 종사자입니다.
대구 유흥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는 2명 더 늘어 누적 379명이 됐고, 수성구 일반 주점 관련 확진자도 8명 늘어나 78명이 됐습니다.
부산 금정구 음악학원(23명), 경남 김해시 부품공장2(26명), 경남 창녕군 외국인식당(91명) 등의 누적 확진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2주 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994명으로, 이 중 3천541명(44.3%)는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됐고, 2천149명(26.9%)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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