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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 노조, 쟁의 준비 돌입…첫 파업 ‘초읽기’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6.11 17:46
수정2021.06.11 21:24

[앵커]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쟁의행위에 나서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임금 인상률을 놓고 회사와 마주한 마지막 대표교섭이 결렬됐기 때문인데요.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권세욱 기자, 노조가 쟁의, 쉽게 말해 '파업과 같은 행동'을 위한 조직을 꾸렸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간 건가요?

[기자]

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쟁의대책위원회는 조금 전인 오후 6시쯤부터 첫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쟁대위는 어제(10일) 부위원장 2명을 비롯한 지도부 5명과 대의원 1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구성이 됐는데요.

앞으로 2~3시간 가량 쟁의행위의 정당한 방법과 절차를 놓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케팅, 준법투쟁, 태업, 파업과 같은 구체적인 쟁의 방법과 시점 등은 다음 주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결국에는 파업까지도 갈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아직 파업을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파업을 하게 되면 삼성 역사상 첫 사례가 됩니다.

다만 노조로서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이 때문에 노조가 바로 파업에 들어가기 보다는 회사 측의 반응을 살피면서 차츰 수위를 올릴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사측은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사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현재 노조는 사측과 재교섭 여지를 남긴 상황입니다.

사측이 개선된 방안을 가져오면 가능하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극적 봉합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다음 주가 삼성그룹 첫 파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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