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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 과기차관 “랜섬웨어 공격 피해 급증…범부처 대응안 추진”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6.11 11:56
수정2021.06.11 14:00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범부처 랜섬웨어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경식 2차관은 오늘(11일) 정보보호산업협회와 주요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랜섬웨어 대응강화를 위한 정보보호최고책임자, CISO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배달 대행 기업의 전국 3만5천 점포 영업 마비,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시스템 마비 등과 같은 피해가 급증하는데 따른 것입니다.

국내 랜섬웨어 피해는 지난해 20년 127건으로 재작년 39건에서 325% 급증했고 올해도 지난 4일 기준으로 65건이 신고됐습니다.

글로벌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재작년 1억9천만건에서 지난해 3억건으로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ICT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보안 컨설팅·솔루션 도입 지원,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해킹 메일·디도스 모의 훈련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사이버위기대응 모의 훈련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조 차관은 "기업들도 CISO를 중심으로 정보보안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J올리브네트웍스, 비바리퍼블리카, 한국수력원자력, 롯데건설, 롯데카드, 신세계I&C, 랜섬웨어대응협의체 등 17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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