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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택배비 300원~1000원 인상…파업에 배송 차질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6.11 11:19
수정2021.06.11 11:51

[앵커]

지난달 6일 SBS Biz는 편의점 택배비가 곧 인상한다고 보도했는데요.

편의점들이 연쇄적으로 택배비를 본격적으로 인상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편의점 GS25는 상자당 최대 1,000원까지 택배비를 올리겠다고 밝혔는데요.

택배 파업으로 배송 차질에 더해 이에 가격부담도 커집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GS25 편의점 택배비가 얼마나, 언제 오르는 건가요?

[기자]

다음 주 화요일인 15일부터 택배비를 최저 300원에서 최대 1,000원 올립니다.

최저 중량인 0~350g 택배는 현재 2,600원에서 2,900원으로 오릅니다.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2~3kg은 4,500원에서 4,900원으로 400원 오릅니다.

수요가 적은 20~25kg 택배는 1만 원으로 1천 원 인상됩니다.

앞서 편의점 CU도 15일부터 최저 300원 택배비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이마트24, 세븐일레븐은 올리지 않습니다.

[앵커]

대형 편의점 2곳만 올리네요?

[기자]

네, 이곳 편의점 택배를 수거하고 배송하는 택배회사가 CJ대한통운으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CJ대한통운이 CU와 GS25에 6월 1일부터 택배 단가를 평균 260원 올린다고 한 데 따른 겁니다.

[앵커]

문제는 최근 택배 파업 때문에 배송 차질까지 빚어진다는 점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편의점 CU는 어제(10일)부로 "부분적 파업으로 성남시, 이천시, 춘천시 등에서 택배 수거와 배송이 지연될 수 있으니 이용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했습니다.

한진택배를 이용하는 이마트24도 8일부로 경기도, 울산, 전북의 일부 지역에서 집배송이 제한된다고 안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택배사는 택배 원가를 올려 이득을 취하고, 소비자들은 배송 차질로 불편을 겪는 상황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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