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글로벌 마켓] 美 증시, 물가 급등에도 일제히 상승…S&P500 최고치

SBS Biz
입력2021.06.11 07:20
수정2021.06.11 07:48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한때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기도 했지만, 그동안 시장에 참여하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던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막아서진 못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떨치고 오늘(11일) 새벽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06%, 0.78% 올랐고 S&P500지수는 4239.18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표를 자세히 볼까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 오르면서 2008년 여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또 다우존스 예상치 4.7%보다도 높았죠.

하지만 5월 가파른 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가 중고차 가격인데, 중고차 가격 상승률은 일시적일 거란 분석에 투자자들이 조금은 안도했고, 또 지난주 신규 실업보헙청구건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점도 테이퍼링 우려를 덜어줬습니다.

다우존스 예상치가 37만 명이었지만, 37만 6천 명이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했습니다.

밈주식 게임스톱은 오늘 새벽 급락했습니다.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고, 아마존 출신 CEO를 새로 영입했지만, 회사 측이 전망은 내놓지 않으면서 최대 5백만 주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자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비둘기 기조를 확인했지만 소폭 미끄러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